김세영의 극적 부활... ‘6승’ 한국여자골프, 5년 만에 세계 최강국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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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극적 부활... ‘6승’ 한국여자골프, 5년 만에 세계 최강국 되나

한스경제 2025-10-20 15:4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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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페이스북
김세영. /LPGA 페이스북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쓸어 담으며 그해 한국여자골프의 최다승 합작 타이(15승)를 이끈 김세영(32)이 5년 만의 우승으로 부활 기지개를 켰다. 이로써 최다 우승국을 향한 한국여자골프의 상승세에도 탄력을 붙게 됐다.

김세영은 19일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의 LPGA 투어 정상 복귀다.

김세영의 이번 우승은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재기의 신호탄이다. 수년간 주춤했던 그는 “잘했던 선수들은 결국 자기 것을 찾으면 다시 잘하게 되는 것 같다. 다만 그게 금방 가능할 수도 있고 오래 걸릴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걸 혼자 찾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저도 찾을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우승을 한 만큼 앞으로 계속해서 많이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자골프의 완벽 부활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전까지 일본과 다승 공동 1위(5승)를 달리던 한국은 김세영의 우승으로 6승이 되면서 최다 우승국 단독 1위에 올랐다.

김아림이 1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서며 순조롭게 시즌을 출발한 한국여자골프는 김효주가 3월 포드 챔피언십, 유해란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임진희와 이소미가 팀을 이뤄 6월 다우 챔피언십, 황유민이 이달 초 롯데 챔피언십을 재패했고, 김세영이 국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세를 한껏 올렸다.

7승으로 1위에 올랐던 2020년 이후 한국여자골프는 올해 5년 만에 최다 우승국 지위를 되찾으려 한다. 한국여자골프는 2021년에도 7승을 올렸지만 8승을 기록한 미국에 밀렸고, 이후 2022년(4승)과 2023년(5승), 지난해(3승)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치열한 양상을 보인다. 올해 LPGA 투어에선 무려 27명의 서로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투어 역사상 이렇게 많은 서로 다른 우승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김세영 역시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뜻인 것 같다. 예전에는 늘 ‘톱10’이나 ‘톱5’ 이내에서 우승자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누가 우승할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출중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투어가 과거에 비해 상향평준화 됐음을 인정했다.

한국여자골프가 올해 최다 우승국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건 남은 시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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