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구리시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가정한 지진 재난 대응 통합지원본부 운영 토론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민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전형 토론 훈련으로 야간 강진 상황을 가정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재난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가상으로 설정한 도상 훈련(테이블탑 훈련) 형태로 진행됐다. 재난 발생 시 통합지원본부장 역할을 맡는 엄진섭 부시장이 주재했으며 협업 기능별 12개 실무반 팀장들이 참석해 부서별 임무와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평일 야간 시간대에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해 건축물 붕괴, 화재, 정전, 매몰자와 사상자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따라 ▲협업 기능별 주요 대처 상황 보고 ▲관계 기관 협업 사항 논의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시는 훈련을 통해 구리시는 야간 강진 발생 시 초기대응 및 보고 체계 점검, 건축물 붕괴·화재 등 복합 재난 대응 절차 숙지, 대규모 주민 대피 및 구호 지원 체계 확인 등 전반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검토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엄진섭 부시장은 “최근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각 부서가 역할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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