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교육연대는 20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골프·만찬 접대 의혹과 관련해 내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 성향의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이 의혹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단체는 "윤 교육감에게 골프·만찬 접대를 한 것으로 지목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골프 비용의 경우 각자 부담했고, 저녁 만찬은 윤 교육감이 계산했다고 해명하는데 이 발언이 맞는다면 오히려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과 교직원에게 정직과 청렴을 요구하는 교육행정의 수장은 누구보다 높은 도덕적 기준을 지켜야 한다"며 "윤 교육감의 신속하고 명확한 해명과 함께 검찰과 선관위의 엄정한 수사 및 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교육감은 지난 5월 11일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윤 체육회장에게 골프 및 만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됐고, 이를 넘겨받은 청주지검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윤 교육감 측은 "윤 체육회장과는 사적인 관계로 골프를 쳤으며, 그 비용은 현금으로 각자 부담한 것으로 기억한다"는 입장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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