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DEX 2025서 국산 무인기 3종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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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ADEX 2025서 국산 무인기 3종 최초 공개

폴리뉴스 2025-10-20 14:46:39 신고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인기 3종을 처음 공개하며 한국 방산업계의 미래 전력을 선보였다. 이번 공개는 단순 시제기 공개를 넘어, 유무인 복합 체계와 AI 기반 임무 자율화 등 첨단 항공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이번 ADEX에서 대한항공이 공개한 무인기는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목업(mock-up) 등 3종이다.

특히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대형 제트 엔진 기반의 무인기 시제기로, 유인 전투기와 무인 편대가 함께 운용되는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플랫폼이다.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시험 비행을 앞둔 상태로,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설계한 저피탐 기능은 전투기와 무인기의 통합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미국, 이스라엘 등 주요 방산 강국과 경쟁 중인 미래 전력으로, 국내 기술로 구축된 유무인 복합 체계라는 점에서 방위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평가된다.

또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 중인 중형 타격 무인기도 시제기를 공개했다. 앞서 양산 중인 소형 타격 무인기에 이어 중형급으로 확대, 위험 지역 투입과 주요 임무 수행을 목표로 한다. 소형 협동 무인기 KUS-FX는 실제 크기 모형을 전시하며, 다수의 소형 무인기가 협력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무인기 라인업을 선보였다. 전략급 중고도무인기(KUS-FS), 사단급 정찰용 무인기(KUS-FT), 수직이착륙형 무인기(KUS-VS) 등 다양한 전력과 임무 요구에 맞춘 풀 스펙트럼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AI 기반 임무 자율화 기술을 접목해, 단순 원격 조종을 넘어 무인기가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미국 안두릴(Anduril) 등 AI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하며 첨단 무인기 운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ADEX 2025에서 대한항공은 군용기 MROU(정비·개조·업그레이드) 역량도 홍보했다. 전자전기, 항공통제기, UH-60 헬기 등 핵심 사업 기반의 성능 업그레이드 로드맵을 제시하며, 미 국방부 '지역 거점 운영 유지 체계(RSF)' 아태 지역 적임자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또한 중동·동남아 시장 등 신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며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국토교통부와 공동 전시 부스에서는 미래항공교통(AAM·Advanced Air Mobility) 운항통제 및 교통관리 시스템 'ACROSS'와 AI 기반 MRO 관련 성과도 공개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무인기 분야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AI와 유무인 복합 기술을 접목한 첨단 항공우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국산 기술로 만든 무인기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올해 ADEX 2025는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35개국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글로벌 방산 및 항공우주 산업 관계자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확대를 추진하며, 미래 항공우주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무인기 공개는 단순 전시를 넘어, 국내 항공우주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과 자율 운용 체계 구축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이 선보인 3종 무인기는 앞으로 한국 방산업계가 유무인 복합 체계 시대를 선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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