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과천 승마경기장에서 ‘제53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우수 국산마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종목은 장애물 7개, 마장마술 5개, 이벤트 1개 등 총 13개로 특히 장애물 최대 높이를 기존 130㎝에서 135㎝로 상향 조정해 한층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 대회 기간 관람객을 위한 푸드트럭 운영, 문화 체험 프로그램, ‘Ride & Drive’ 이벤트 경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25일 과천 88승마경기장에서 ‘제9회 한국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도 함께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해당 대회는 전국 장제사들의 기술 향상과 정보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초급·중급·상급·프리스타일·라이브슈잉 등 총 9개 종목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실제 말에게 편자를 장착하는 ‘라이브슈잉(Live Shoeing)’ 부문이 새롭게 추가돼 참가자들의 현장 실무 능력 향상과 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는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2명과 내부 심사 위원 1명으로 구성했으며 총 1천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 메달이 수여된다. 우승자에게는 국제 장제대회 참가 우선권이 주어져 해외 진출의 기회도 제공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산마의 경쟁력과 장제사의 전문성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말산업의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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