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가 지역 보육박람회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소방서는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제7회 안양 보육박람회’에 참가해 ‘119안전체험마당’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 여성가족과가 주관한 보육 행사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유아부터 학부모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선보였다.
체험마당은 유아들이 방화복을 입고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대피 요령을 배운 ‘삐뽀삐뽀! 꼬꼬마119안전센터’, 구조견 캐릭터 ‘일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요령을 익히는 ‘구조견 일구와 함께하는 포토존&소방안전교실’,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직접 체험하는 ‘내가 바로 심쿵 히어로’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소방안전퀴즈도 진행돼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 차량은?”, “불이 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등 일상 속 안전 상식을 주제로 한 문제를 통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안전 수칙을 배우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안양소방서는 다국어 리플릿과 주택용 소방시설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특히 노후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도 병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 5명과 의용소방대원 14명이 참여했으며, 5천여명의 시민이 체험 부스를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지한 서장은 “아이들이 놀이처럼 안전을 배우는 경험이 평생의 안전 습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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