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봉사단체 ‘사랑의 나들목’이 최근 포천시 소흘읍의 8남매 다자녀가정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랑의 나들목은 포천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봉사단체로 취약계층 주거개선, 긴급 생계지원, 홀몸어르신 돌봄 등 생활밀착형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생업을 병행하며 정기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협소한 군 관사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가정은 8남매가 함께 지내며 생활 흔적으로 장판과 벽지가 훼손된 상태였고, 최근 막내 자녀가 태어나면서 가족이 함께 지낼 쾌적한 주거공간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사랑의 나들목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배와 장판 교체, 집 정리 등 전반적인 주거 개선 작업에 나섰다. 또 수납장, 소파, 매트리스 등 생활가구를 직접 지원해 가족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회원들은 “아이들이 밝게 자랄 수 있는 집을 만들어 주자”며 구슬땀을 흘렸고 아이들은 새로 바뀐 벽지를 보며 손뼉을 치고 즐거워했다.
해당 가족의 부모 A씨는 “아이들이 깨끗해진 집에서 웃으며 뛰노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며 “이웃의 관심과 정성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영현 포천시장도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과 함께 일손을 보태며 단체의 헌신적인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용갑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과 가족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주말 아침부터 땀 흘리며 봉사에 참여해 주신 사랑의 나들목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으며 이러한 마음들이 포천을 더욱 따뜻한 도시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민간단체와 협력해 주거환경 개선, 돌봄, 식료품 지원 등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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