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대형 공연장인 '아트센터인천'에 오페라하우스와 예술거점공간 등을 추가로 짓는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이 조건부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조건부 사항에는 기존 시설물 활용의 안정성을 검토하고 유사 시설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를 이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중투심에서 2차례에 걸쳐 사업이 반려되자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계획을 보완했다.
사업 규모는 연면적 3만7천750㎡에서 3만3천175㎡로 축소해 사업비를 기존보다 106억원가량 줄인 2천9억원으로 책정했다.
운영 인력도 132명에서 52명으로 축소하는 등 '비용 대비 편익(B/C)' 값을 0.16에서 0.32로 높였다.
아트센터인천은 1단계 사업에 따라 2018년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콘서트홀(1천727석)을 갖추고 처음 개관했다.
2단계 사업은 1천439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예술거점 공간인 아트&테크센터 등을 추가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02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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