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트클럽' 문가영, 밴드의 이해…'큐레이터 : 듣고 사랑하라, 열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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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트클럽' 문가영, 밴드의 이해…'큐레이터 : 듣고 사랑하라, 열렬하게'

모두서치 2025-10-20 13:2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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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배우 문가영은 습관이 있다. 새로운 캐릭터에 임하기 전, 작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첫 에세이집 '파타(PATA)'를 출간하면서도 스웨덴 출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프란츠 고든(Franz Gordon)의 '프렌치 라이브러리(French Library)',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친오빠인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피니어스 오코넬 '렛츠 폴 인 러브 포 더 나이트(Lets fall in love for the night)' 등이 포함된 플레이리스트를 출판사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음악 채널 엠넷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STEAL HEART CLUB)' 단독 MC이자 밴드 큐레이터를 맡게 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문가영은 20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스틸하트클럽' 제작 발표회에서 "작품 촬영을 5월에 끝내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마음껏 하드록, 올드록을 담았다"고 밝혔다. "다른 분들이 (유튜브에 플레이리스트를) 잘 묶어 놓아주셔서 잘 듣고 있다"고 웃었다.

'스틸하트클럽'은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보컬 등의 밴드 포지션 참가자들이 '최후의 헤드라이너 밴드'가 되기 위한 서바이벌을 그린다.

 

팔방미인인 문가영도 피아노를 비롯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줄 안다. 아역 배우 출신인 그녀는 어릴 때 인터뷰에서 드럼을 배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은 바뀌었어요. 베이스를 배우고 싶어졌어요. 베이스 무대를 보니 그 매력이 넘치더라고요. 지금은 베이스에 푹 빠져 있습니다. 하하."

문가영은 밴드 음악에 대한 애정이 원래 대단했다. "귀에 익숙한 곡도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할 때 무대의 매력이 더해진다"면서 "가까운 데서 밴드 사운드를 접하다 보니 더 응원하게 되고 멤버 분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받아서 더 배우게 되는 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해 이번 프로그램 MC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이지 않았다는 문가영은 "중간 다리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어요. 무대를 볼 때마다 MC 하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흡족해했다.

드라마 '사랑의 이해',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같은 수작에 출연한 문가영의 출연 작품 제목을 빌려 그녀의 현재 상황을 표현하자면, '밴드의 이해…큐레이터 : 듣고 사랑하라, 열렬하게'인 셈이다.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 다양한 밴드를 경험한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밴드 '페퍼톤스' 이장원, 밴드에 대한 관심이 많은 그룹 '워너원' 출신 하성운이 디렉터로 함께 한다. 디렉터들은 "팀워크"(정용화·이장원), "각각의 캐릭터와 뭉쳤을 때의 그림"(선우정아), "절실함과 성실함"을 밴드의 주요한 자질로 꼽았다.

제작진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건 출연자들과 각 포지션의 다양성이다. 김은미 PD는 "첫 미션에선 밴드 멤버들이 모두 가로로 길게 만든 무대에서 일자로 공연한다. 밴드 멤버 한 명 한 명 다 영상으로 중계도 한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펑크 밴드로 촉발된 홍대 앞 인디 신이 30주년이 되는 해다. 최근엔 밴드 열풍이 불고 있기도 하다.

2000년대 스컹크헬 같은 홍대 앞 클럽에 다닐 정도로 밴드 음악을 좋아했다는 '스틸하트클럽' 기획자 이형진 PD는 "신이 확장되고, 지속 되려면 스타가 탄생해야 해요. 현 밴드 붐에 기여했으면 합니다. 글로벌한 아이코닉 밴드가 나와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스틸하트클럽' 앞에 이미 밴드 오디션이 있었다. KBS 2TV '톱밴드', JTBC '슈퍼밴드'가 그것이다. 엠넷도 밴드 '터치드'가 우승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라는 밴드 오디션을 선보였다.

이형진 PD는 앞선 밴드 오디션 출연 구조를 '기존 활동하던 밴드' '밴드 멤버들이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는 형태'로 나누며 "'스틸하트클럽'은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테크닉이 좋은 게 전부가 아니에요. 밴드 형태를 매개체로 다양한 백그라운드, 국적을 가진 분들이 하나의 팀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타이틀에 대해선 "제목에 밴드가 들어가면 시청에 장벽이 생기더라고요. 음악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 수 없는 매력과 끌림으로 마음을 훔쳤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스틸하트클럽'이라고 지었다"고 부연했다.

이번 '스틸하트클럽'은 엠넷 운영사인 CJ ENM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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