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ADEX 2025 참가…자체 개발 엔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STX엔진 전시부스. STX엔진 제공 [뉴스락]

[뉴스락] STX엔진은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ADEX 2025에서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등 주요 기동·화력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SMV 엔진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에 적용돼 성능을 입증한 1000마력급 SMV1000 엔진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궤도형 장갑차와 차륜형 플랫폼을 겨냥해 개발한 SMV750·520·350 엔진 시리즈 실물도 최초로 공개됐다.

중궤도 전차용 V1360 엔진 역시 모형으로 전시돼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STX엔진은 오랜 파트너사인 롤스로이스 솔루션(Rolls-Royce Solutions)과 함께 V199 엔진을 공동 전시하며 글로벌 협력을 통한 수출 시장 공략 가능성을 내비쳤다.

STX엔진은 엔진 외에도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한 차세대 동력 및 감시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경량화·고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군용 리튬이온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오는 2026년 전력화가 예정된 해안감시레이더-II도 공개됐다. 이 레이더는 기존 대비 탐지거리와 표적 식별 능력이 약 1.5배 향상된 차세대 국산 감시체계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사의 엔진 제품군과 미래 동력원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K-엔진 수출을 중심으로 엔진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파워팩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