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홈런포' 토론토, 시애틀 꺾고 ALCS 3승 3패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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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홈런포' 토론토, 시애틀 꺾고 ALCS 3승 3패 원점

이데일리 2025-10-20 12:5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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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의 방망이와 ‘특급루키’ 트레이 예사비지(22)의 어깨가 벼랑 끝에 몰렸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토론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 6차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6-2로 꺾었다.

이로써 3승 3패를 만든 토론토는 시리즈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외나무다리 승부가 될 마지막 7차전은 21일 오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승리 일등공신은 간판타자 게레로 주니어였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인 거포 외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3홈런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가을야구에선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도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시애틀 선발 로건 길버트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6번째 홈런이다.

선발로 나선 신인 우완투수 트레이 예새비지의 호투도 빛났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예새비지는 정규리그에서도 단 3경기(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1)만 등판한 초짜 신인이다. 하지만 팀의 운명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피안타 6개만 허용하고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두 차례 만루 위기를 모두 병살타로 막아내는 놀라운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예사비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구종이 메이저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며 “수비가 완벽히 도와줬고, 우리가 팀으로 해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2회말 시애틀의 연속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말 애디슨 바저의 우중월 투런홈런, 5회말 게레로의 솔로홈런으로 3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바저는 이날 3타점을 책임지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시애틀은 세 차례 만루 찬스를 모두 놓친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시즌 최다인 3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선발 길버트는 4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점)을 내준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토론토는 7차전 선발로 우완 셰인 비버(4승 2패 평균자책점 3.57)를, 시애틀은 우완 조지 커비(10승 8패 평균자책점 4.21) 선발로 내세운다. 비버는 3차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반면, 커비는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가 7차전에서 이기면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룬다. 반면 시애틀이 이기면 창단 이래 첫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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