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편의점 겨울 간식과 방한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 CU 등 주요 편의점에서는 일부 인기 동절기 간식과 방한용품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북쪽의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이날 전국의 최저기온은 서울 5.3도를 비롯해 2~15도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과천 중앙동은 1.4도, 파주는 2.7도까지 내려가며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다.
이처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GS25의 경우 일주일 전과 비교해 군고구마 매출이 175.6%, 즉석 어묵이 11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꿀음료와 한방음료 매출도 각각 68.1%, 54.5% 늘었으며, 핫 아메리카노 역시 20.6% 상승했다.
CU에서도 군고구마 매출이 154.7% 늘었고, 즉석 어묵과 핫 아메리카노는 각각 58.5%, 26.9%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세븐일레븐에서도 이어졌다. 코코아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250% 급증했고, 군고구마와 어묵은 각각 70%, 60% 증가했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방한용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GS25의 핫팩 매출은 587.3%, CU의 핫팩과 스타킹은 각각 661.0%, 80.7%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레깅스 매출은 550% 늘었으며, 이마트24에서도 핫팩 매출이 600%, 스타킹·머플러 등 패션용품은 77%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이와 같은 흐름에 힘입어 호빵, 즉석 어묵 등 겨울 간식류를 강화하고,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다가 주말에서야 잠시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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