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인당 GDP 34위 →37위로 하락…대만, 22년 만에 역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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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인당 GDP 34위 →37위로 하락…대만, 22년 만에 역전 전망

투데이신문 2025-10-20 11:3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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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1년 새 세 단계 낮아질 전망이다. 대만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22년 만에 한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이하 IMF)이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5962달러로 추정됐다. 전년(3만6239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한국의 세계 순위는 34위에서 37위로 하락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IMF는 한국이 2028년 1인당 GDP 4만802달러를 기록하며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순위는 이후에도 점차 떨어져 2029년 41위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추세는 정반대다. IMF는 대만의 올해 1인당 GDP가 3만7827달러로 전년보다 1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써 대만의 세계 순위는 올해 38위에서 35위로 뛰어오르며 한국을 앞지를 전망이다.

IMF는 또한 대만이 2026년 4만달러를 돌파하고 2030년에는 5만252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같은 해 전망치는 4만4262달러로 양국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만 경제의 급성장은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회복세가 이끌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올해 대만 실질 GDP 성장률 예상치는 평균 5.3%에 달했다.

한편 일본 역시 소폭의 성장세를 보이지만 순위는 제자리걸음이다. IMF는 일본의 올해 1인당 GDP를 3만4713달러로 예상하며 지난해(3만2443달러)보다 약 7%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세계 순위는 여전히 40위에 머물 전망이다.

IMF는 일본이 한국보다 1년 늦은 2029년에 1인당 GDP 4만1020달러로 4만달러 선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도 일본의 순위는 좀처럼 오르지 않아 2027년부터 2030년까지는 42위권으로 더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상위권의 판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IMF는 올해 리히텐슈타인이 1인당 GDP 23만1071달러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룩셈부르크(14만6818달러), 아일랜드(12만9132달러), 스위스(11만1047달러), 아이슬란드(9만8150달러), 싱가포르(9만4481달러), 노르웨이(9만1884달러), 미국(8만9599달러), 덴마크(7만6481달러), 마카오(7만4921달러)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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