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4중전회서 중앙위원 최소 12명 교체 전망…역대 최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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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4중전회서 중앙위원 최소 12명 교체 전망…역대 최대 가능성"

연합뉴스 2025-10-20 11:2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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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직전 군 지도부 대거 제명 영향…'반토막' 중앙군사위 인선도 관심

'실종 2년' 친강 전 외교부장, 공식석상서 포착 '화제'

허웨이둥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왼쪽)과 먀오화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 허웨이둥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왼쪽)과 먀오화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

[성도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당원 1억명을 거느린 중국 공산당의 권력 핵심인 중앙위원회가 20일 개막한 '4중전회'를 통해 최소 12명을 중앙위원 빈자리에 새로 채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 개막 직전 중국군 지도부가 대거 제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어떤 인물이 새로 중앙위원으로 등판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명보와 성도일보 등 홍콩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제20기 중앙위원회는 위원 205명, 후보위원 171명으로 구성됐다.

5년 임기의 중앙위원에 선출되면 중국 최고 권력을 향한 출발점에 섰다는 의미여서 중앙위원회의 구성 변동은 중국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는다.

중앙위원 중 25명이 '정치국원'에 뽑히며 정치국원 중에 7명이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발되기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도의 '반부패 정책' 드라이브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면서 중앙위원회에도 빈자리가 많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새 친강 전 외교부장(장관)과 리상푸 전 국방부장을 포함한 17명이 사직하거나 낙마했다.

여기에 류젠차오 전 대외연락부장 등 장기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인물들도 있다.

명보는 중앙위원회 공석률이 중국 공산당의 반부패 드라이브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4중전회에서 최소 12명의 중앙위원이 새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11명이나 물갈이됐던 2017년 '제18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 때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4중전회 개막을 앞두고 중국군 지도부가 대대적으로 당에서 제명된 것 또한 변동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지난 17일 중국군 서열 3위와 5위였던 허웨이둥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먀오화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을 포함해 9명을 당과 군에서 제명한 바 있다. 이들 9명 중 8명이 중앙위원이다.

여기에 앞서 해임된 탕런젠 전 농업농촌부장과 진샹쥔 전 산시성(省) 성장, 장린 중앙군사위 후근보장(군수지원)부장 등 자리도 공석이다.

또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숨진 위젠화 전 해관총서장(관세청장)이 맡았던 당 중앙위원직도 비어있다.

중앙군사위에도 공석이 생긴 만큼 이번에 군 관련 새로운 인사 변동이 발표될지도 관심이다.

정원이 7명인 중앙군사위에는 이제 시진핑 주석과 장유샤 부주석, 류전리·장성민 위원 등 4명만 남은 상태다.

싱가포르의 중국어 매체인 연합조보는 이번 4중전회에서 둥쥔 국방부장이 중앙군사위원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장즈중 대만 카이난대학 인문사회학원 교수를 인용해 보도했다.

장 교수는 류전리나 장성민의 중앙군사위 부주석 승진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권력구도 지형 변화에 외부의 관심이 쏠리는 시점에서 친강 전 외교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최근 베이징의 한 음악축제에서 목격돼 화제다.

성도일보는 친 전 외교부장이 베이징 국제음악제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인물이 그가 확실하다면 2023년 6월 말 이후 공식 석상에서 자리를 감춘 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공개 행사에서 포착된 것이다.

사진 속에서 친 전 외교부장 추정 인물은 붉은색 넥타이에 정장 차림을 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살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성도일보는 분석했다.

중국의 '늑대전사'(전랑) 외교를 상징했던 그는 시 주석의 총애를 받아 2022년 말 외교부장에 발탁된 데 이어 2023년 3월 국무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으나 그해 7월 직위를 잇달아 박탈당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중앙위원회에서도 면직됐다.

'실종' 친강 전 외교부장 추정 인물 베이징국제음악제서 포착 '실종' 친강 전 외교부장 추정 인물 베이징국제음악제서 포착

[성도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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