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령탑 오른 김원형 신임 감독 "허슬두 문화 재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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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령탑 오른 김원형 신임 감독 "허슬두 문화 재건하겠다"

이데일리 2025-10-20 11:1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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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롭게 두산베어스 지휘봉을 잡게 된 김원형 감독이 ‘허슬두 문화 재건’을 강조했다.

두산은 20일 제12대 감독으로 김원형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53)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각 5억 원)이다.

김원형 신임 두산베어스 감독. 사진=두산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명문 구단 두산베어스의 지휘봉을 잡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두산베어스는 그라운드 위에서 언제나 역동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해온 팀이었다”며 “이러한 ‘허슬두‘ 문화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며 팬 여러분들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도중 이승엽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한 두산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사령탑을 정하기 위해 주요 감독 후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조성환 감독 대행의 정식 감독 승격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두산의 선택은 결국 우승 경험이 있는 검증된 사령탑이었다. 특히 올 시즌 부진이 ‘투수진 붕괴’에 있다고 판단했다. 올 시즌 두산의 팀 평균자책점인 4.30으로 10개 구단 중 6위에 머물렀다.

투수진 부활을 위해 투수 육성 및 운영에 일가견이 있는 김원형 감독에게 시선이 꽂혔다. 특히 구단은 김원형 감독이 과거 두산에서 2019년부터 2년간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던 인연을 주목했다.

당시 두산은 2019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에도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김원형 감독이 투수 파트를 책임진 두 시즌 동안 두산의 평균자책점은 3.91로 이 기간 10개 구단 중 1위였다.

두산 구단 측은 “김원형 감독은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경력을 갖췄다. 투수 육성과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젊은 선수들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우승 도전 전력을 구축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은 전주동중-전주고를 거쳐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현역 시절 ‘어린왕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쌍방울과 SK와이번스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총 21시즌을 뛰면서 통산 545경기에 등판,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2011시즌을 끝으로 공식 은퇴한 뒤에는 SK를 시작으로 롯데자이언츠, 두산 코치를 맡았다. 10년 간의 코치 생활을 거쳐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SSG랜더스 지휘봉을 잡았다. 2022시즌에는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24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코치 연수를 마쳤다. 미국 드라이브 라인 센터에서 ‘투수 지도자 단기 연수’를 받는 등 지도자 복귀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올해는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를 맡으며 현장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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