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올해 온라인 거래액 4000억원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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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올해 온라인 거래액 4000억원 돌파 전망”

투데이신문 2025-10-20 11:0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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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온라인 사업 전개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성수동 EQL GROVE 매장에서 진행하는 ‘더 코트 클럽’ 팝업 스토어 내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한섬 온라인 사업 전개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성수동 EQL GROVE 매장에서 진행하는 ‘더 코트 클럽’ 팝업 스토어 내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연간 온라인 부문 거래액이 올해 처음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2500억원에서 6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매출 신장의 배경에는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건립 등의 투자를 비롯해 고객별 세분화된 ‘전문몰’ 전략, 2030 고객을 겨냥한 신규 온라인 편집숍 ‘EQL’의 안착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섬은 5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2년 선보인 ‘스마트허브 e비즈’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는 연간 처리 물량(1100만 건)이 기존 물류센터 대비 세 배 이상이다. 의류 보관도 최대 92만벌 가능하다.

고객 주문부터 제품 발송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대비 절반 가까이로 줄었고, 무인운반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오배송 건수는 80% 이상 감소했다. 스마트허브 e비즈 가동 이후 구매전환율과 재구매율은 각각 20%, 30% 이상 증가했다.

한섬 관계자는 “의류는 디자인, 색상, 사이즈 별로 제품이 세분화돼 있어 물류 효율화가 까다로운 분야”라며 “스마트허브 e비즈 투자를 통해 업계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지속 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문몰’ 전략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섬은 타임·마인 등 자사 브랜드 전문몰 ‘더한섬닷컴’을 시작으로 해외패션 전문몰 ‘H패션’, 2030 고객 겨냥 모바일 편집숍 ‘EQL’ 등 세 개의 전문몰을 운영하고 있다.

각 채널은 독점 브랜드 운영은 물론, 모바일앱의 UX·UI부터 캠페인 전개 방식, 모델 기용 등까지 고객별 맞춤형 특화 전략을 펴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타깃 고객별로 최적화된 전문몰 전략은 기존 고객 락인(Lock-in) 효과는 물론, 독점 콘텐츠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2030 젊은층을 타깃으로 선보인 온라인 편집숍 ‘EQL’의 안착도 성장에 영향을 줬다. EQL 거래액은 론칭 이후 매년 두 자리수 이상 신장세를 이어가며 5년째를 맞는 올해 거래액 1000억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상품 큐레이션부터 콘텐츠 기획 등에서 젠지세대(90년 중반부터 2010년 초반 출생 세대) 패셔니스타를 겨냥한 특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섬 온라인담당 여유정 상무는 “국내 온라인 패션 시장은 글로벌 패션 기업 진출 등으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자체 콘텐츠와 40여년 경력의 패션 전문 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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