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에서 캄보디아 감금 피해를 겪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수원팔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초 30대 남성 A씨로부터 캄보디아에서 감금됐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국내에서 함께 지낸 지인인 30대 남성 B씨로부터 캄보디아로 넘어가 통장을 전달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4월께 출국했고, 5월께 2주가량 감금됐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감금 당시 캄보디아 내 3대 범죄단지 중 한 곳에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기간 동안 휴대전화 등을 사용했으며, 2주가량 지난 뒤 범죄 조직으로부터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출입국관리소 등을 대상으로 A씨의 출국 내역을 확인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는 한편 B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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