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차 수출 역대 최고치…대미 수출은 7.5%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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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차 수출 역대 최고치…대미 수출은 7.5% ‘뚝’

이데일리 2025-10-20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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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 9월 자동차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월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관세’ 등 영향으로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7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추석이 예년보다 늦게 찾아오면서 늘어난 조업일수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사진=현대기아차


산업통상부가 20일 발표한 ‘2025년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64억 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9월 자동차 수출액 최고치다. 1~9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도 541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529억달러)을 갱신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수출량은 일부 감소했으나,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호조가 지속되며 6월부터 증가세가 유지됐다. 이는 작년 9월에 추석연휴가 있었으나, 올해 10월로 이동하며 조업일수가 증가함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9월 물량 기준 수출은 22만 8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11.0%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량은 전년동월 대비 47.5% 증가한 9만 496대를 기록하며 총 수출량 중 39.7%를 차지했다. 차종별로 하이브리드 5만 8000대, 전기차 2만 9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3000대가 수출되며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올해 6월 반등 이후 4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 추세다. 1~9월 누적 전기차 수출량도 2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자료=산업부


지역별로는 북미(-5.3%)와 중동(-10.1%)을 제외하면 유럽연합(52.8%), 기타 유럽(81.2%), 아시아(62.3%), 중남미(36.4%), 오세아니아(20.0%), 아프리카(47.9%) 등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다만 한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작년 9월보다 7.5% 감소한 25억 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모든 수입차에 25% 품목관세를 부과한 영향으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월 누적 대미 자동차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226억 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친환경차 내수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한 15만 800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11월(16만대) 이후 가장 높은 월간 내수판매량이다. 9월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내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8.9% 증가한 33만 4000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현 추세대로라면 3년 연속 자동차 생산 4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10월 생산량 감소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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