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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는 한로(寒露) 이후 아우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8~15일 W컨셉의 아우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늘었다.
품목별로 퍼는 130%, 재킷 65%, 점퍼 60%, 패딩 35% 증가했으며 겨울 아우터 검색량도 15% 뛰었다. W컨셉은 오는 29일까지 ‘프리쇼’를 열고 가죽재킷, 퍼, 패딩 등 겨울 신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그룹 SSG닷컴도 오는 26일까지 ‘패션·명품 쓱세일’을 열고 패딩과 코트 등 겨울 의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타임딜에서는 구찌 머플러, 아미 맨투맨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홈플러스 역시 자사 패션 PB ‘F2F’의 덕다운 베스트(2만9900원), 기능성 이너웨어 ‘히트플러스’ 등을 앞세워 가성비 방한 의류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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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에선 겨울 간식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지난 주말(19일) 한파 이후 GS25의 군고구마 매출은 전주 대비 175.6%, 즉석어묵은 111.2% 급증했다. 꿀음료(68.1%), 핫팩(587.3%), 방한용품(257.3%) 등도 크게 올랐다. 카페25의 핫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은 일주일 새 46%에서 62%로 뛰며, 따뜻한 음료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GS25는 이에 맞춰 단팥·꿀고구마·피자 등 다양한 호빵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고래사 오리지널 어묵’ 등 즉석어묵 1+1 행사도 강화한다. 군고구마 역시 햇고구마 시즌을 맞아 베니하루까 품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다다익선’ 할인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파가 빨리 찾아오면서 방한 의류와 겨울 간식 등 계절상품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며 “패션부터 식품, 편의점까지 전 채널에서 ‘찬바람 특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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