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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상하이는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주요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대표 전시회로, 그간 해외 브랜드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올해 르돔 공동관에는 △루시르주 △프롬웨얼 △더발론 △트리플루트 △미야앤솔 △피노아친퀘 등 국내 유망 여성복 및 잡화 브랜드 6개사가 참가했다.
전시 기간 오버사이즈 재킷, 슬림 핏 가디건 등 현지 체형과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선 반응이 제한적이던 일부 제품은 중국에서 새롭게 재조명되며 현지화 가능성도 확인됐다.
르돔은 올 상·하반기 ‘코트리 뉴욕’과 모드 상하이에 연이어 참가했다. K팝과 K콘텐츠의 확산과 함께 K패션도 세련된 디자인 감도와 합리적 가격 경쟁력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북미 시장은 장기간 착용 가능한 구조적 디자인을 중심으로, 소재·봉제·브랜딩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된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실루엣과 정교함 중심의 캐주얼 트렌드가 지속되며, 착용감·브랜드 스토리 등이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패션협회는 단순 전시 참가 지원을 넘어 브랜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르돔을 통해 브랜드 온라인 아카이브 구축부터 유통 진입, 바이어 매칭, 해외 쇼룸·전시 연계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시 참가를 통해 확보한 바이어 반응과 입점 및 유통 채널 정보를 기반으로, 정부·협회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성래은 패션협회장은 “K패션은 디자인의 감도뿐 아니라, 제조능력과 합리적 가격 경쟁력을 함께 갖춘 브랜드가 많다”며 “르돔을 기반으로 한국 중소 브랜드들이 해외 바이어에게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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