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프로축구, 훌리건 폭동으로 경기 직전 취소...1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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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프로축구, 훌리건 폭동으로 경기 직전 취소...15명 부상

이데일리 2025-10-20 10:1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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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극성 훌리건 서포터들로 악명 높은 이스라엘 프로축구팀들의 더비 매치가 대규모 폭동으로 인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프로축구 경기가 경기 전 대규모 폭동으로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BBC 홈페이지


영국 BBC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카비 텔아비브와 하포엘 텔아비브의 이스라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현지 경찰에 의해 킥오프 직전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진 폭동으로 민간인 12명과 경관 3명 등 총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는 13살짜리 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9명이 체포됐으며 16명은 추가 심문을 위해 구금됐다.

경찰은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수십 개의 연막탄과 불꽃놀이 화약이 그라운드로 던져졌다”며 “이건 축구경기가 아닌 무질서이자 폭력”이라고 밝혔다.

하포엘 구단은 즉각 반발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경기장 밖에서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고, 이어 경기를 취소한다는 무분별한 결정이 내려졌다”며 “이는 이스라엘 경찰이 축구를 장악하려는 의도로밖에는 읽히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반면 마카비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스라엘 건국 이전부터 활동해온 마카비와 하포엘은 극성 훌리건들로 유명하다. 특히 극우 성향의 마카비 서포터들은 국제적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202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팬들과 대규모 충돌을 벌여 60명 이상이 체포되는 사건을 일으켰다.

암스테르담 사건의 여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는 최근 다음 달 6일 홈에서 열릴 예정인 마카비와 2025~26 유로파리그 경기에 원정 팬들의 입장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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