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량 분산, 교통 흐름 개선 전망"…남은 서편구간 사업도 추진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시는 3차 순환도로 동편 구간(캠프워커~비상활주로)이 내달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개통 구간은 길이 700m로 미군이 비상 활주로로 사용하던 부지다.
지난 2002년 미군 부지 반환 결정 이후 미군 시설물 이전과 토양 정화 작업 등으로 도로 조성이 장기간 지연됐으나 지난 2020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5년 만에 마무리하게 됐다.
동편 구간 개통으로 캠프워커 주변 봉덕로와 이천로, 중앙대로 22길의 하루 교통량 중 약 2만4천대가 새 도로로 분산돼 교통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내달 5일 개관하는 대구도서관과 인근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교통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3차 순환도로는 대구 도심 순환 교통과 간선 기능을 담당하는 도로망으로 계획된 총 길이는 25.2km다.
허준석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이번 동편 구간 개통은 3차 순환도로 완성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남은 서편구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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