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대학교는 20일 대학원 전일제 박사과정 신입생의 첫 학기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장학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직장을 갖지 않고 연구에 전념하는 전일제 박사과정 신입생으로, 2026학년도 1학기 대학원 입학생부터 적용한다.
대학원 진학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연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입학 초기 지원형 장학제'로 설계됐다.
전남대는 다양한 국책 연구과제를 통해 대학원생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나, 등록금 부담이 여전히 대학원 진학의 주요 장벽으로 지적돼 왔다.
박사과정의 경우 연구 수행비와 생활비 등 추가 비용이 많아 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전남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우수 인재들이 경제적 이유로 연구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박사과정 초기 연구 몰입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재정 여건이 개선되는 대로 향후 박사과정 전체로 장학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정민 전남대 대학원장은 "지역사회에서도 전남·광주권 연구 인재 유치와 지방대학의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등록금 부담 없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