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양민혁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포츠머스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10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포츠머스는 전반전 레스터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스위프트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1-1 무승부,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선발 출전한 양민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32분 양민혁은 코너킥 상황에서 때린 발리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후반전에는 동료의 득점을 도우면서 승점 1점의 주역이 됐다. 양민혁은 74분 뛰면서 패스 성공률 91%(20/22), 기회 창출, 슈팅 1회,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45%(5/11) 등을 기록했다.
벌써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양민혁은 이번 달 초 왓포드전에서 포츠머스 데뷔골을 뽑아내더니 사흘 뒤 열렸던 미들즈브러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그리고 이번 레스터전 시즌 첫 도움까지, 최근 3경기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원 소속팀 토트넘의 기대도 커진다. 영국 ‘TBR 풋볼’은 양민혁의 활약을 조명하며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은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포츠머스-레스터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양민혁이 결국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 예상한다”라며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양민혁의 모습에 토트넘 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클럽의 영입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난 양민혁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임대를 떠난 선수들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지금으로서 양민혁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미 기반은 탄탄해 보인다”, “양민혁은 잠재력이 넘친다. 겨우 19살이니 발전할 시간도 많다”라는 반응이 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뒤 그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 양민혁이 손흥민의 진정한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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