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터졌다, 이제 캡틴 터지면 피해갈 곳 없다→"구자욱만 살아나면…"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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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터졌다, 이제 캡틴 터지면 피해갈 곳 없다→"구자욱만 살아나면…" [PO]

엑스포츠뉴스 2025-10-20 09:4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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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적지에서 정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또 한 번 업셋(Upset)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캡틴 구자욱의 부활까지 이뤄진다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충분히 꿈꿔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한화 1승) 2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지난 18일 8-9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의 2차전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1회말 한화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에 솔로 홈런을 허용, 0-1로 끌려갔다. 타선도 2회까지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에 무득점으로 묶였다.

하지만 삼성 타선은 지난 18일 1차전에서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6점을 뽑아낸 게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입증했다. 3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2루 땅볼 출루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동점, 르윈 디아즈의 1타점 2루타로 역전, 김영웅의 2타점 적시타로 4-1의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4번타자 디아즈가 4회초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또 한 번 작렬시키며 스코어를 5-1로 만들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타선 폭발에 화답하듯 7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는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삼성은 여기에 '대체 불가' 안방마님 강민호의 부활도 반가웠다. 강민호는 9회초 한화 강속구 사이드암 엄상백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삼성은 다만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구자욱의 4타수 무안타 침묵이 옥에 티였다. 구자욱은 지난 18일 1차전 3타수 무안타에 이어 대전에서는 플레이오프 마수걸이 안타 신고에 실패했다.

구자욱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삼성의 간판타자다.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타율 0.319(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OPS 0.918로 펄펄 날았다. 리그 전체에 투고타저 바람이 불었음에도 최정상급 좌타자의 면모를 유지했다.

그러나 구자욱은 포스트시즌 들어 방망이가 다소 식었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2차전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SSG 랜더스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 1~4차전에서 타율 0.286(1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페이스가 떨어졌다.

삼성은 불펜진이 지쳐 있는 상황에서 선발 마운드, 타선이 힘을 내줘야만 오는 21~22일 안방 대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4차전도 쉽게 풀어갈 수 있다. 디아즈, 김영웅 등 주축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구자욱까지 살아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박진만 감독 역시 2차전 종료 후 "구자욱은 좋아질 것이다. 믿고 있다. 타선의 밸런스와 상황들이 좋기 때문에 구자욱만 살아나면 좋겠고, 믿고 있다"며 "타순 변화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구자욱이 살아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4회초 구자욱의 홈 주루사에 대해서도 "(이종욱 3루 작전코치와) 서로 타이밍이 좀 안 맞았던 것 같다. 스톱을 시키고 그 부분이 저도 3루 베이스 코치를 해봤지만 그게 힘들다. 특히 2아웃에 더 힘들다"며 구자욱과 이종욱 코치를 동시에 감쌌다. 

박진만 감독은 이와 함께 "강민호가 오늘 홈런을 쳐서 밥값을 했다. 수비 쪽에서는 완벽하게 투수들을 관리해 주고 있는 상태"라며 "우리가 5회부터 추가점이 안 나서 답답한 게임을 했고, 위기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강민호의 9회초 2점 홈런으로 추가점이 나오면서 강민호가 밥값을 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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