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이찬원이 고대 로마의 사랑과 전쟁(?)을 현실적인 비유로 풀어내 웃음을 안겼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 클레오파트라 편에서, 이찬원은 로마 장군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가 고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얽힌 관계를 언급하며 “친한 형님의 여자친구를 사랑했다, 이렇게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평소 ‘사랑과 전쟁’ 팬임을 자처한 그는 위트 있는 해석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찬원은 카이사르를 “치밀한 ‘뇌섹남’ 스타일의 전략가이자 명장”이라고 소개하며, “늘 두 수 앞을 내다보는 리더”라고 극찬했다. 이어 안토니우스에 대해서는 “순정파 의리남이다. 목은 황소처럼 두껍고 어깨도 넓은, 듬직한 형 스타일이다”라며 상반된 매력을 비교했다. 또 “카이사르보다 17살 연하”라는 점도 강조하며 두 인물의 대립 구도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주현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클레오파트라 7세에 대한 섬세한 설명으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MC들의 칭찬이 쏟아지자 주현영은 “이 프로그램 원래 이렇게 칭찬을 많이 해주냐”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이에 출연진들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고고학자 곽민수는 “나는 구박을 받았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주현영은 두 남자의 밸런스 게임에서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누가 더 바람둥이냐”라며 예리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곽민수는 “둘 다 여성 편력이 심했다. 특히 카이사르는 로마 모든 남자의 아내를 유혹했다는 소문도 있다”며 역사적 일화를 덧붙였다. 과연 주현영이 선택한 인물은 누구일까?
KBS2 ‘셀럽병사의 비밀’은 오는 21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