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민·군 아우르는 '토털 항공산업 기업'으로 비상[ADEX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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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민·군 아우르는 '토털 항공산업 기업'으로 비상[ADEX2025]

이데일리 2025-10-20 09: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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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항공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서 ‘토털 항공산업 기업’의 면모를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1986년 보잉 747 날개 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구조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2007년 첫 납품 이후 현재까지 누적 1200대를 공급했다. 787 기종의 후방동체·날개 끝단·플랩 서포트 등 5개 핵심 구조물을 담당하고 있다.

에어버스와의 협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0년 A320 시리즈 성능개선사업 국제입찰에서 일본과 프랑스, 독일 업체를 제치고 샤크렛(Sharklet) 제작사로 선정됐다. 항공기 연료 효율을 높이는 이 구조물을 2012년부터 4000여 대에 공급했고, A330neo 샤크렛 독점 계약(2015년)과 A350 카고도어 공급(2019년 이후)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에어버스의 차세대 복합재 날개 연구 프로젝트 ‘Wing of Tomorrow’에도 참여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군수 분야에서도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4월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UH-60 블랙호크 헬기 성능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991년부터 UH-60 헬기 130대를 제작한 경험과 정비 기술이 결합된 성과다. 공군 F-4, F-5, F-15, C-130 등 주요 기종의 창정비와 성능개량도 담당하며, F-16 수명연장과 무인기 개발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무인기 분야는 차세대 성장축이다. 대한항공은 감시정찰·통신중계·공격형 드론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올해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공동개발 협력에 착수했다. MRO(정비·수리·개조) 부문 역시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인천·김포·부산의 정비기지를 중심으로 기체·엔진·부품 통합정비체계를 운영하며 전 항공기에 대한 정비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UH-60 헬기 창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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