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10월 A매치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오현규는 19일(한국 시각) 벨기에 브뤼허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세르클러 브뤼허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전반 13분 어시스트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동료의 컷백 패스를 받은 그는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패트릭 흐로소프스키에게 정확히 연결했다. 흐로소프스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1-1로 맞선 후반 12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야이마르 메디나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8일 신트트라위던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리그 3호골이었다. 득점 직후 오현규는 파라과이 평가전에서 선보였던 ‘화살 세리머니’를 다시 한번 펼쳤다.
이번 경기는 오현규가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이기도 하다. 이로써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팀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23분 에당 디오프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2-2로 경기가 끝났다. 헹크는 승점 15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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