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90대 할머니가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9분께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90대 A 할머니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A 할머니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걸음이 느려 도로를 다 건너기 전 버스에 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 운전자인 70대 남성 B씨는 경찰에 "앞차를 따라가다가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wildboar@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