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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은 ‘파워 온’ 뉴스레터에서 “애플이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애플 역사상 가장 근본적인 사용자 경험 전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첫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사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이 제품은 완전히 새로 설계된 디자인과 함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색 표현력과 명암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터치 조작 시 흔들림이나 구조적 불안정이 없도록 힌지(hinge·경첩) 구조를 강화하는 등 하드웨어 전반의 내구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애플은 그동안 맥북은 키보드와 트랙패드 중심, 맥OS는 터치에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최근 AI와 시각 컴퓨팅 기술을 강화하며, 직접 화면을 터치하는 상호작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창작자·디자이너·개발자 등 전문 사용자층이 맥OS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을 직접 다루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이는 아이패드OS와 맥OS의 통합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특히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패드OS 26에서는 새로운 창 관리시스템, 상단 메뉴바 추가, 정교한 커서 제어 기능 등을 도입해 아이패드의 운영체제가 맥 환경에 더욱 가까워졌다. 이에 아이패드OS 26이야말로 맥북 터치스크린 구현의 가장 강력한 전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가 출시 된다면 애플 실리콘 맥 출시 이후 가장 큰 노트북 혁신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터치 인터페이스, OLED 디스플레이, AI 기능, 맥OS의 정교한 제어 경험을 조화롭게 구현한다면 맥과 아이패드 경험을 사실상 하나로 융합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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