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제19전 미국 GP] M. 페르스타펜, “5연패가 보인다!”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폴 투 윈’으로 시즌 5승, 통산 68승을 챙겼다.

막스 페르스타펜이 2025 F1 제19전 미국 그랑프리에서 ‘폴 투 윈’으로 시즌 5승과 통산 68승을 챙겼다. 사진=레드불

페르스타펜은 19일 텍사스 오스틴의 ‘서킷 오비 디 아메리카(COTA, 길이 5.513km, 56랩=308.405km)’에서 열린 ‘2025 F1 제19전 미국 그랑프리’를 1시간34분00초161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스프린트에 이어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7.959초 늦은 1시간34분08초120으로 2위, 1시간34분15초534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3위를 해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미국 그랑프리 결선은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한 가운데 3그리드 출발의 르클레르가 상위권에서는 유일하게 소프트 타입을 선택했다. 르클레르는 타이어의 영향을 받은 듯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앞선 노리스를 제치고, 폴포지션을 차지한 페르스타펜의 뒤로 붙었다.

막스 페르스타펜(가운데)이 2025 F1 제19전 미국 그랑프리에서 ‘폴 투 윈’으로 시즌 5승과 통산 68승을 챙겼고, 랜도 노리스(왼쪽)와 샤를 르클레르가 각각 2, 3위를 했다. 사진=레드불

무난하게 진행되던 레이스는 6랩에서 7위 경쟁을 펼치던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와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가 접촉했다. 이 영향으로 안토넬리는 코스를 벗어나며 최하위까지 순위를 잃었고, 사인츠는 경주차가 대파되면서 그대로 리타이어 했다. 이 영향으로 버추얼 세이프티카가 선언됐고, 9랩부터 레이스가 재개됐다.

소프트 타이어의 르클레르는 타이어 매니지먼트에 초점을 둔 듯 페이스를 올리지 않았고, 페르스타펜은 2위와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르클레르는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노리스의 공격을 막아내매 노리스의 추월시도를 좌절시켰다. 하지만 21랩에서 노리스가 르클레르의 앞으로 나왔다. 22랩에서 르클레르는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에게도 길을 내 준 후 피트로 들어가 미디엄 타이어로 바꿔 끼웠다.

막스 페르스타펜이 2025 F1 제19전 미국 그랑프리에서 ‘폴 투 윈’으로 시즌 5승과 통산 68승을 챙겼다. 사진=레드불

모든 드라이버들이 1스톱 전략을 채택한 가운데 첫 피트 스톱 후 르클레르에게 선행을 허락(?)했던 노리스가 재공략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노리스가 2위를 했고, 르클레르는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해밀턴, 포이트 리더 오슼 피아스트리(맥라렌),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츠노다 유키(레이싱불스), 니코 휼켄베르그(자우버), 올리버 베어맨(하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가 각각 4~10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한편 미국 그랑프리 결과에 따라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은 346포인트를 쌓은 피아스트리가 선두를 지켰다. 노리스와 페르스타펜이 각각 332와 306포인트를 획득하며 타이틀 경쟁의 불씨를 확실하게 지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