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아이폰 폴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구매 의사는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밝힌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5%가 "아이폰 폴드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약 26%는 "폴더블 아이폰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으며, 24%는 "가격이 2000달러 이하라면 구매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7%는 "소프트웨어가 충분히 우수하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589명의 응답 결과를 종합하면, 약 60%가 아이폰 폴드 구매를 잠재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폴더블 형태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갤럭시 Z 폴드 유사한 책 형태가 53.36%로 가장 높았고, 갤럭시 Z 플립 유사한 형태는 21.69%를 기록했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를 원한다는 응답은 16.05%, 기존 아이폰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은 8.89%였다.
이러한 소비자 반응에 대해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폰 폴드의 성공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삼성의 폴더블 제품과 경쟁 가능한 수준의 품질과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이폰 폴드의 초기 기대감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이 애플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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