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장 환경’을 콘셉트로 육·해·공군 특성에 맞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소개했다. KAI가 자체 개발 중인 AI 파일럿 시뮬레이터와 AAP(Adaptable Aerial Platform) 무인기가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고정익 존(Zone)에는 KF-21의 무장 기동 장면을 LED 배경과 연동해 구현한 전시물이 마련됐다. KAI는 자폭·기만·표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기 AAP 실물기를 최초로 선보이며 향후 전력운용 효율성 확대를 예고했다.
회전익 존에는 소형무장헬기(LAH) 실물기와 함께 비행 중 헬기에서 사출돼 정찰·기만·자폭 임무를 수행하는 ALE(Air Launched Effects) 무인기를 전시했다.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Heliborne MUM-T)를 2030년 실전 운용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
AI 전투 조종사 ‘ACP(AI Combat Pilot)’와 도그파이트를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도 운영된다. AI가 축적한 교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전형 전투훈련을 구현한다. 또 항공기 운용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비·군수지원 체계 ‘IPS Zone’을 마련했다. 실시간 스트리밍과 가상현실을 결합한 몰입형 교육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정비지원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주 존에서는 KAI가 제작한 차세대 중형위성과 초소형위성 모형이 전시돼 ‘뉴 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기술역량을 선보인다.
KAI는 이번 행사 기간 중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이글스 나잇(Eagles Night)’도 주관한다. FA-50 초도 납품 20주년을 기념해 태국·폴란드·말레이시아 등 30여개국 관계자가 참석한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도 함께해 K-방산 수출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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