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주 직썰] 제약·바이오 ‘리바운드’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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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주 직썰] 제약·바이오 ‘리바운드’ 시그널

직썰 2025-10-20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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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최소라 기자·챗gpt]
[그래픽=최소라 기자·챗gpt]
본 시리즈는 변동성이 큰 증시 속에서 흔들림 없는 투자 기준을 세우는 데 초점을 둔다. 매주 핵심 경제 지표와 글로벌 금융·산업 트렌드, 그리고 국내외 수급 흐름을 교차 분석해 유망 산업 섹터와 핵심 종목을 3~4개 엄선한다. 단기 모멘텀과 중장기 성장 동력을 함께 살피며 기관·외국인 매매 패턴, 업종별 펀더멘털 변화, 정책·규제 이슈까지 입체적으로 짚어 시장을 선제적으로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으며, 이 콘텐츠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참고 자료다. [편집자주]

[직썰 / 최소라 기자] 3분기 들어 주춤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주요 상장사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며 글로벌 진출과 신약 개발 모멘텀이 맞물리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바이오 TOP10’ 지수는 상반기(-0.09%) 부진했지만, 하반기 들어 이날까지 8.93%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KRX 헬스케어 지수’ 역시 상반기 2.57% 상승에 그쳤으나, 7월 들어 현재까지 10.36% 올랐다.

업계는 미국 현지 법인 설립, 글로벌 임상 확대 등 해외 진출 전략이 실적 개선에 직접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까지 신약 개발과 생산 역량 확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조정 시 매수 기회를 엿볼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2025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지수’에서 한국은 22개국 중 3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1위에 올랐다. 인적 자원과 R&D 생태계의 성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리스크’ 해소 후 반등 기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7일까지 196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목도를 높였다.

다만, 인적분할을 앞두고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10월 31일~11월 21일)되고, 11월 24일 재상장 일정이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폭은 제한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부문이 분리돼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신설될 예정이며, 존속법인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계속 영위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할을 통해 로직스와 홀딩스가 각각의 사업가치를 독립적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내 추가 수주와 6공장 착공 가시화 등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분할 이후 이벤트 리스크가 해소되면 실적·수주·증설 요인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30만원을 제시했다.

◇셀트리온·한미약품·대웅제약, 실적·신약 기대감 동반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매출은 4조2417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4조 클럽’ 진입이 유력하다. 미국 현지 공장 인수로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북미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내 ‘빅5’ 제약사(한미약품·대웅제약·종근당·유한양행·GC녹십자)도 3분기 해외 수출 중심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 중 추천주는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다.

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 3695억원, 영업이익 58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다소 낮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각각 2%, 15% 증가가 전망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세가 반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연내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예상 매출액 1조5569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4%, 28.8% 증가할 전망이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 둔화에도 판매채널 다각화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제시했다.

◇“옥석 가리기 필수”…실적 중심 대응 전략 강조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옥석 가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은 중기 상승추세 속에서 단기 반등을 시도 중이며, 헬스케어 분야는 2020년 이후 저점권을 벗어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이 뚜렷한 대형주 중심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단기 조정은 오히려 비중 확대의 기회”라며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역시 “임상 실패 등 이벤트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기업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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