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임오경 "언론진흥재단, 이메일·재택심사로 단체 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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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임오경 "언론진흥재단, 이메일·재택심사로 단체 지원금 지급"

연합뉴스 2025-10-20 07: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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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언론단체 지원사업 즉시 감사해야…대면 심사로 개선"

질의하는 임오경 질의하는 임오경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언론진흥재단이 재단 지원금 지급 단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메일·재택 심사로 사실상 약식 검증만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20일 언론진흥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단은 연간 8억원 규모의 언론단체 지원금 지급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신청 단체 서류를 이메일로 심사위원들에게 발송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를 집에서 개별적으로 평가한 뒤 점수표를 이메일로 회신하는 형태로 심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엔 이재명 대통령을 '최악의 가짜뉴스 국회의원 1위'로 선정해 문제가 됐던 보수 성향 언론단체 '자유언론국민연합'의 '가짜뉴스 시상식' 행사에 일부 내부 인사가 100점 만점에 97∼98점 등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재단은 이 단체에 지원금 3천만원을 지급했다고 임 의원은 전했다.

임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기부터 최근 3년간 보수 성향 단체에 지원된 금액만 2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언론진흥재단이 '극우진흥재단'으로 변질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체부는 언론진흥재단의 단체 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를 즉시 실시하고, 현행 이메일 서면 심사 방식을 대면·집체형 심사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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