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해양플랜트 산업의 핵심 기술을 반영한 국제표준이 우리나라 주도로 추진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부터 5일 동안 경남 거제시에서 열리는 '해양플랜트 국제표준화기구(ISO TC67) 총회'에서 신규 표준안 4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은 해양플랜트의 무인화·친환경화를 위한 주요 기술의 국제표준화에 나선다.
무인 해양플랜트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표지 및 비상탈출로 표시 요건'과 암모니아·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배관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에어로겔 단열 시공 기준'을 제안한다.
또 해양환경에 적합한 배관 및 구조용 볼트·너트 소재 규격을 표준화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플랜트용 도장(코팅) 재료의 성능·시험 기준을 통해 부식 방지와 장기 내구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한다.
아울러 국내 해양플랜트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세미나와 삼성중공업 선박 및 해양플랜트 생산 시설 견학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중요한 계기"라며 "무인플랜트와 신재생 해양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 중심으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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