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오현규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헹크는 1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에 위치한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베릭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에서 세크클러 브뤼허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오현규는 헹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현규가 반대편에 있던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를 향해 패스를 보내며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오현규는 직접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2분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헹크는 후반 23분 동점골을 헌납하며 웃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84분 동안 1골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100%(15/15),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오현규에게 팀 내 최고 평점에 해당하는 7.7을 부여했다.
오현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성장해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셀틱에 합류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엔 헹크에서 41경기 12골 3도움을 뽑아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유력했다. 실제로 이적료까지 거론되는 등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였으나 돌연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 측에선 오현규의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았지만, 현지에선 금전적인 조건 때문에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이적 무산에도 오현규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헹크에서 14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에선 파라과이를 상대로 골 맛을 보기도 했다.
헹크는 오는 24일 레알 베티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오현규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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