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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제압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8-9로 졌던 삼성은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21일로 예정된 3차전이 안방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만큼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목표는 달성했다”며 “홈인 라이온즈파크에서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안방에서 역전을 다짐했다.
이날 삼성 승리의 원동력 중 하나는 선발 투수 최원태의 역투다. 최원태는 7이닝 동안 피안타 4개, 탈삼진 4개, 사사구 2개로 1실점 하며 잘 던졌다. 포스트시즌에 약해 ‘가을 징크스’라 말도 옛말이라는 걸 증명했다.
박 감독은 “최원태가 1회 홈런을 맞은 뒤 정신을 차린 거 같다”며 “이후엔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고 칭찬했다. 올해 최원태가 포스트시즌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비결로는 “강민호가 대화도 많이 하고 잘 리드해 주고 있다”며 “구속은 2~3km 줄이고 제구에 더 신경을 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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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삼성 승리의 힘은 타선이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라 불리는 한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연달아 두들겼다. 전날 폰세에게는 6점을 빼앗았고 이날 와이스에게는 5점을 뽑아내며 조기 강판을 유도했다.
박 감독은 “전력 분석을 잘했다”면서도 “사실 폰세를 그렇게까지 공략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스는 정규리그에서도 우리 타자들이 좋은 결과를 냈기에 자신 있게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 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등판 일정상 원태인이 나설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박 감독은 후라도를 낙점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의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고 조금 더 관리하기 위해 4차전에 투입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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