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MSSx드림레이서)가 폴 투 윈으로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강동우는 19일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16랩=62.528km)에서 열린 ‘2025 현대 N 페스티벌 제4전 금호 N1 클래스’ 결선을 31분33초792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체커기의 주인공으로 낙점을 받았다. 3.745초 뒤진 31분37초537의 정회원(현대엑스티어레이싱팀)이 2위, 31분40초382의 김효겸(H모터스레이싱팀)이 3위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오프닝 랩은 전날 예선 결과 폴포지션을 차지한 강동우를 정회원이 강하게 압박하며 막을 올렸다. 신우진(ZIC유나이티드), 김규민(DCT레이싱), 김효겸, 김영찬(DCT레이싱), 안재형(비앙코웍스), 강록영(DCT레이싱), 이상진(비앙코웍스), 최혁우(그릿모터스포트) 등의 순으로 대열이 짜여졌다.
2랩, 김규민이 신우진을 공략하면서 추월 기회를 살폈고, 결국 추월을 성공시키며 포디엄 피니시권에 진입했다. 반면 신우진은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김효겸, 김영찬, 강록영에게도 길을 내줬다. 5랩, 강록영이 신우진과 접촉을 한 후 범퍼가 파손됐고, 타이어까지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더해 범퍼가 떨어지면서 코스 밖으로 밀리는 불운과 마주했다.
6랩, 김규민이 앞선 정회원을 앞질러 2위가 됐지만 곧이어 코스 상의 사고로 세이프티카(SC)가 투입되면서 대열을 리드했던 강동우와 뒤차들의 차이가 한순간 사라졌다. 그러나 레이스가 재개되면서 강동우가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키며 김규민의 추월 시도를 차단했다. 14랩에서 김규민은 강동우를 1초 미만으로 묶었고, 4위 김효겸도 앞선 정회원과의 차이를 0.5초 이내로 붙잡아두며 포디엄을 향해 손을 뻗었다.
15랩, 김규민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정회원이 빠르게 접근했고 곧이어 순위를 바꿨다. 김규민은 이어 김효겸의 맹공을 막아내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파이널 랩에서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막판에 길을 내주며 포디엄을 잃었다.
강동우가 16랩을 완성시켰고, 정회원과 김효겸이 각각 2, 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김영찬, 강병휘(ZIC유나이티드), 이상진, 안재형(비앙코웍스), 신우진, 최성진(JBRT모터스포트), 문세은(BMP모터스포트)이 각각 4~10위로 포인트 피니시를 거뒀다.
강동우는 “시즌 첫 승을 폴 투 윈으로 첫 승을 거둬 기쁘다”며 “폴포지션을 차지했기에 스타트 직후 최대한 빨리 달려서 쉽게 풀어갈려는 전략을 세웠던 것이 SC 투입으로 엉켜버렸다. 김규민이 워낙에 빨라 압박을 많이 받았지만 다행히 SC 해제 후 선두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만큼 팀의 세팅과 지원이 완벽해기에 가능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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