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 위해 뛴 韓 재계 총수들…트럼프와 7시간 골프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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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위해 뛴 韓 재계 총수들…트럼프와 7시간 골프회동

이데일리 2025-10-19 22: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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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한민국 대기업 총수들이 18일(현지시간) 7시간 가량 골프 회동을 가졌다. 사상 유례가 없는 우리나라 대기업 총수들과 ‘세계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 대통령 간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관심이 쏠린다. 이 자리에서 관세 협상이나 대미 투자와 같은 민감한 얘기가 오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골프 회동은 미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 소유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약 7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트럼프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 빅4 그룹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참여했다. 또 일본과 대만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딩에는 모두 12개 조가 참가했는데, 각 조의 구성원이나 진행 여부는 알려져지 않았다. 재계에 따르면 각 조는 미 백악관 관계자와 프로 골퍼, 기업인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최대 관심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국내 기업 총수 중 누가 한 조를 이뤘을지 여부다. 다만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아도 경기 전후나 식사 시간 등을 통해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 기업들에겐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조선 분야 대미 투자와 관세 협상이 최대 현안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이 오갔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총수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경기를 즐기면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익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동이 이뤄진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27홀 규모의 최고급 골프장이다. 트럼프 1기 때였던 지난 2017년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골프 회동’을 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한국의 4대 그룹 총수 등 아시아 기업 대표들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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