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글로벌 스마트홈 기업 로보락(Roborock)이 한국 시장에서 사회공헌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로봇청소기 브랜드로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ESG 활동을 본격화하며 소비자 신뢰 제고에 나섰다.
로보락은 올해부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동복지시설 그린 리모델링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충북 제천 도화지역아동센터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단열공사와 기자재 교체를 지원했다. 이어 연말에는 공식 파트너사 팅크웨어모바일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추석에는 그린 리모델링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동에서 청년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로보락은 팅크웨어모바일·한의코퍼레이션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자립준비청년에게 22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제품은 생활동과 교실 등 복지시설에 비치돼 위생 환경 개선에 활용, 보호시설을 떠나는 청년들에게는 올인원 세탁건조기가 제공됐다.
이 같은 활동은 로보락의 ESG 전략과 맞닿아 있다. 로보락은 그린 리모델링 캠페인을 계기로 사회공헌을 지속 가능한 브랜드 경영의 축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파트너사와 협력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브랜드 신뢰를 강화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과 함께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고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인 직원 채용을 확대하고, 전국 단위의 체계적 AS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공식 파트너사 팅크웨어모바일이 운영하는 로보락 AS센터 11곳과 롯데하이마트 수리센터 12곳 등 총 23개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약 315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제품 수리 접수가 가능하며, 향후 거점 매장 내 전용 AS센터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고객 편의를 위한 ‘도어 투 도어(Door-to-Door)’ 무료 택배 수거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이 온라인으로 수거를 요청하면 포장박스와 전용 에어캡이 집으로 배송되고, 전문 CS마스터가 방문 수거 후 수리 완료 제품을 다시 고객에게 전달한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은 국내 공식 유통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11월 한국 법인을 설립한 로보락은 이후 2년 만에 업계 1위로 성장했다. 제품의 차별화된 흡입력, AI 자율주행 알고리즘, 자동 먼지비움 기능 등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Saros Z70’과 ‘F25 울트라’를 출시하며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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