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출신 아베 히로키가 4년 반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세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데뷔하고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던 공격수가 4년 반 만에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는 18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J1리그 34라운드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0-4로 대배했다.
이날 무려 4년 반 만에 공식 경기를 소화한 선수가 있었다. 아베였다. 우라와가 0-4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장을 누볐다. 짧은 시간이 주어진 탓에 뚜렷한 모습은 활약은 없었다.
아베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지난 2017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2019년엔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재능이 등장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였다.
아베에게 주목한 건 바르셀로나였다.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 B팀에 입단하며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2019-20시즌 바르셀로나 B팀에서 20경기 4골, 2020-21시즌 8경기에 나섰지만 거기까지였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2020-21시즌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3년 7월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며 우라와에 입단했지만, 지난 2년 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렇게 선수 생활이 끝나는 듯 보였으나, 이번 경기에서 4년 반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아베는 반복되는 부상에 눈물을 삼키며 실전과 멀어져 있었다. 그는 쿠보 다케후사와 일본 대표팀의 미래를 짊어질 것으로 기대됐다”라며 “고된 재활을 날들을 견뎌내고 돌아온 그가 빛을 되찾길 바랄 따름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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