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김인호 산림청장, 李와 인연 담은 '셀프 추천서' 제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희용 "김인호 산림청장, 李와 인연 담은 '셀프 추천서' 제출"

모두서치 2025-10-19 19:01:18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김인호 산림청장이 국민추천제에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드러내 본인 추천으로 임명됐다는 의혹이 19일 제기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청장은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 신분이던 지난 6월15일 국민추천제를 통해 산림청장 직위(정무직)에 직접 추천서를 제출했다.

국민추천제는 국민이 직접 장관, 차관 등 정부 내 주요 직위 후보자 등을 추천하는 제도다. 타인은 물론 본인도 추천할 수 있다.

김 청장이 낸 추천서에는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추진하시는 진짜 대한민국의 산림 정책을 위해 김인호 교수를 산림청장으로 강력히 추천 드린다"며 "경기도, 성남시 등 지자체의 정책 자문을 통해 산림 녹지, 공원, 정원 분야 정책 혁신에 앞장서 왔다"고 적혔다.

또 "1999년부터 20년 넘게 '생명의숲'과 함께 학교 숲 운동을 주도해 왔으며 '분당환경시민의 모임',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등 여러 사회단체, 환경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청장은 추천 이유에 지난 1999년부터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자연환경분과위원장·정책평가위원장·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고도 썼다.

김 청장이 정책평가위원장을 맡은 지난 2016년 6월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는 경기 성남시에 백현동 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 의견서를 제출했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대통령,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사무국장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이었다.

정 의원은 "공공기관과 민간 취업, 심지어 대학입시에서조차 공정성과 차별 해소를 위해 편견을 야기할 수 있는 개인적 배경 정보를 제외하는데, 과거 인연을 담은 셀프 추천서로 청장까지 임명됐다면 이는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인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의 셀프 추천으로 현 정부의 '국민추천제'는 희화화됐다"며 "대통령실은 국민추천제를 통한 채용·검증 과정을 전면 공개하고, 동일사례 여부를 전수조사해 국민께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