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이율린(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5차 연장 혈투 끝에 정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이율린은 19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펼쳐진 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율린은 박지영과 동타를 이룬 후 이어진 연장 5차전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5차 연장전은 올 시즌 투어에서 가장 긴 접전에 해당한다. 5차 연장전에서 박지영이 파를 기록하자 이율린이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마침내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 투어 81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이 대회 전까지 이율린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준우승이다.
시즌 2승에 도전했던 정윤지는 3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재윤은 4위(10언더파 278타), 유현조와 한진선은 공동 5위(9언더파 279타)로 홀아웃했다.
다음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황유민은 박현경, 박혜준 등과 함께 공동 7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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