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도하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사상 첫 4년 연속 우승이냐, 라이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반격일까. 아니면 제2의 김상아(하림), 권발해(에스와이)의 '슈퍼 루키'가 출현할까.
프로당구 2025-26시즌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이 오는 20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여자부 예선 1라운드(PPQ)를 시작으로 9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휴온스 챔피언십은 21-22시즌에 첫 대회에서 강지은(SK렌터카)이 결승에서 스롱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이듬해부터는 김가영의 독주가 3년 동안 이어졌다.
김가영은 22-23시즌 4차 투어로 열린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4-1로 누르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후 김가영은 23-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다시 결승에 진출, 김상아를 4-1로 제압하며 대회 2연패와 통산 6승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24-25시즌에 김가영은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에 3년 연속 진출해 돌풍을 일으킨 권발해를 이번에도 4-1로 잠재우고 대회 3연패 및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김가영이 프로당구 사상 첫 대회 4연패와 통산 18승에 도전한다. 또한, 시즌 4승과 정규투어 3회 연속 우승의 두 번째 독주도 시동을 걸었다.
과연 김가영이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프로 당구사에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아니면 대항마가 등장해 독주를 막아설지 주목된다.
20일 대회 첫날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열리는 여자부 PPQ 경기에는 '베트남 특급'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53위)와 '전설의 딸' 이올리비아(미국·79위)를 비롯해 한국의 용현지(하이원리조트·56위), 전애린(60위), 장가연(62위), 강유진(63위), 이유주(65위), 조예은(SK렌터카·83위), 김도경(89위) 등이 출전해 PQ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슈퍼 루키' 정보윤(33위) 박정현(이상 하림·43위)과 'LPBA 바비인형'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38위), 전지우(하이원리조트·40위) 외에 오지연(34위), 김정미(35위), 전어람(42위), 오수정(44위), 이지연1(45위)까지 부전승으로 이튿날 예선 2라운드(PQ)부터 출전한다.
21일 둘째 날에는 PQ와 64강전까지 치러져 32강 진출자들이 가려진다. 김가영(1위)과 스롱(2위),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3위), 김민아(NH농협카드·4위), 한지은(에스와이·5위) 등 톱랭커들은 64강에 출전해 50분 시간제한이 걸린 25점제 승부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22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하는 32강부터는 4전 3선승제(승부치기)로 치러져 23일까지 16강을 가리고, 24일에는 5전 3선승제로 16강전을 벌여 8명이 남게 된다.
25일 8강전은 오후 3시 30분과 8시 30분에 두 차례 승부를 벌여 26일 오후 2시 30분에 동시에 5전 3선승제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27일 밤 10시에 7전 4선승제로 진행돼 우승상금 4천만원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부 경기는 오는 22일 낮 12시 30분 개막식이 끝나고 오후 1시부터 128강전이 시작돼 28일에 준결승과 결승전을 벌여 시즌 6번째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 탄생한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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