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동호인들이 자전거를 타며 장애아동을 돕는 뜻깊은 나눔 행사가 광명에서 열렸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8일 광명스피돔에서 ‘2025 KCYCLE 장애아동 후원 라이딩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참여형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며 나눔 실천을 통해 전국 단위 기부 캠페인의 현장 열기를 직접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애아동 후원에 뜻을 함께한 시민과 자전거 동호인 등 5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특히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 소속 김길중 선수가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광명스피돔을 출발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약 15㎞를 주행하며 자전거 이용 문화와 기부 문화 확산을 함께 알렸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당 1천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운영 중이며 네이버 카페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회원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달 말 기준 모금 목표액 3천만원을 조기 달성했다.
모금된 성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아동의 의료 소모품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자전거를 통한 건강한 기부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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