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올해 적용된 1만1779원보다 2.9% 인상한 시간당 1만2121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금액은 정부가 고시한 내년 법정 최저시급(1만320원)보다 1801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18일 발표한 생활임금과 동일한 금액이다.
구는 지난달 24일 노동·복지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강북구 생활임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계 소비지출 부담 ▲물가상승률 ▲구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생활임금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강북구청과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490여명이다.
구 관계자는 "생활임금 제도를 통해 강북구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실질적인 생활안정과 복지 향상을 지원하고 누구나 일한 만큼 존중 받는 고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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