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통산 2승을 신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승빈은 19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적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최승빈은 16언더파 272타의 공동 2위 김민규와 박은신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023년 6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이룬 통산 2번째 우승이다.
올 시즌 최승빈은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4위), KPGA 클래식(2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공동 3위) 등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9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선 우승을 노려봤지만 4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랬던 최승빈이 KPGA 경북오픈을 건너뛴 뒤 출전한 더채리티클래식에서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최승빈은 1번 홀(파4) 버디와 함께 기분 좋게 마지막 날을 시작했다.
그는 3번 홀(파5)에 이어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데 성공했다.
후반 9개 홀에선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이어간 뒤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매섭게 쫓아오던 김민규가 18번 홀(파4)에서 보기, 박은신이 파에 그치며 최승빈의 우승이 확정됐다.
정태양은 노보기 버디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기존 공동 15위에서 11계단 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했던 옥태훈은 정태양, 문경준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용준, 허인회, 이수민, 이상희는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를 이뤘다.
3승을 노렸던 문도엽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권을 따낸 이승택과 함께 3언더파 285타로 공동 5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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