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00만원 수수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경찰,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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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00만원 수수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경찰, 소환 조사

경기일보 2025-10-19 15:4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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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오전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오전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영환 충북지사를 소환, 조사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김 지사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지사가 경찰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홤께 250만원씩을 마련, 일본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이를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체육회장과 윤 배구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도 현금 6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3명이 200만원씩 돈을 모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지사와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윤두영 충북배구협장 등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또 지난 8월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윤두영 충북배구협장 등을 수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도 경찰 조사에서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넨 혐의와 관련, “지사님을 만나기 전 현금을 인출한 사실은 있으나, 지사실에 가지고 올라가지는 않았다. 당시 돈봉투는 차에 두고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은 “윤 체육회장이 지사님에게 여비를 주자고 해서 윤 체육회장에게 제 몫인 250만원을 이체한 사실은 있다”면서 “그러나 이후 돌려받았다고 들었고, 그 진위는 모른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카페에서 현금 600만원을 건넨 혐의에 대해 윤현우 체육회장과 이재수 충북롤러협회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윤 배구협회장은 경찰에 "지사님에게 저희 셋이 돈을 주기로 하고 제 몫인 200만원을 보탠 사실은 있지만 실제로 건네졌는지는 알지 못한다”라는 입장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지사를 상태도 그동안 확보한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금품 수수 여부에 대해 김 지사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수사 초기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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