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의 핵심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국제학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30년 개교를 목표로 ASV 내 제2토취장 부지에 K-12(초·중·고)과정을 아우르는 1천명 규모의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유럽을 방문 중인 안산시 대표단은 ASV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17일(현지 시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명문 사립학교 온들스쿨 측에 투자의향서(LOI)를 공식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ASV 국제학교 설립은 지난달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개발계획’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된다.
470년 전통의 온들스쿨은 명문 사립학교로 지난해 이 학교 졸업생의 약 75%가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임페리얼칼리지 등이 속한 러셀 그룹에 진학하는 등 우수한 학업 성취도를 자랑하는 세계적 명문 교육기관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템(STEM)에 특화된 학교로 ASV에 유치하면 인공지능(AI)·첨단 로봇 중심 연구개발(R&D) 특화 단지를 지향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과 투자 의향서 접수는 온들스쿨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민근 시장은 도미닉 올리버 교장과 국제학교 설립 방향 및 교육 모델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ASV 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직접 접수했다.
안산시는 아시아 최초로 온들스쿨과의 교육 협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는 데다 온들스쿨의 교육철학과 글로벌 교육 커리큘럼을 반영한 프리미엄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민근 시장은 “ASV 경제자유구역은 경기 서남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이라며 “고려대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 한양대 영재교육센터 등에 이어 내실 있는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해 안산을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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